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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 · 5G 스마트폰 출시로 ‘초격차’ 노릴까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8-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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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과 5G(5세대) 단말 출시로 반등을 노린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올 들어 그렇다할 실적 개선을 이뤄내지 못한 가운데 혁신을 통한 초격차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선보여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고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뺏기고 싶지 않다”며 “고객에게 삼성전자가 제대로 만들었다는 인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지않은 시기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사장의 이번 발언은 화웨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웨이는 올해 11월 중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출시시기를 앞당겨 경쟁에 뒤쳐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내년 1월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중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예상 이미지 /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가 올해 중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예상 이미지 /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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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해 현재 스마트폰시장에서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성능이나 스펙이 상향평준화되고 기술 발전이 정체된 상황에서 이번 삼성전자가 내놓을 폴더블 스마트폰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고 사장은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보면 혁신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저 소비자들이 깜짝 놀라기보다는 놀라면서 받아들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세계 최초로 ‘5세대(5G)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 사장은 “국내 이동통신 3사와 5G 스마트폰 출시 협의를 마쳤다”며 “세계 최초 5G 단말 상용화 목표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5G 첫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내년 초에 출시할 갤럭시S10과는 다른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사장은 “5G 첫 단말은 갤럭시S10이 아닌 별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KT와 5G 단말기를 최초 시연한 바 있다. 국내 5G 성과를 전세계에 알리고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2019년 3월께 5G 스마트폰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고 사장은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 상용화는 한정된 지역에 한정된 수량을 공급할 때도 상용화라고 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3·4월을 목표로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기술 격차가 대체적으로 줄어들면서 차별화가 쉽지 않은 분위기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 출시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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