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일본4차산업혁명펀드는 일본의 경쟁력 있는 산업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찾아 약 70~1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자동차, 의약, 농업, 금융산업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존 산업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헬스테크, 스마트농업, 핀테크 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엔화 환헷지 비율은 70% 이상 유지를 목표로 환 위험관리를 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일본4차산업혁명펀드는 일본 AMOne사와 위탁운용방식으로 운용된다. AMOne은 일본 미즈호 금융그룹 내 자산운용사로 지난 2016년 미즈호 자산운용과 다이엠 자산운용 등 총 4개 자산운용사가 통합하며 출범한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전체 운용자산은 약 497억달러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와야쇼헤이 AMOne 책임 매니저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기업은 약 3만여 개에 달한다”며 “이들 기업 중 자율주행, 의료 헬스테크, 스마트 농업, 핀테크 등 기존산업을 발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들을 찾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먼 미래의 변화가 아닌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미 경험하고 있는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며 “향후 20~30년 이상 장기 성장성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