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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서울시 아파트 매매량 전년 대비 반토막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09 12:00

7월중 은행 가계대출 4조8000억원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서울시 아파트 매매량 전년 대비 반토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월대비 소폭 줄어들면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의하면 7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4조8000억원으로 전월(5조원)과 비교해 2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이달 주택담보대출은 개별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달(3조2000억원) 대비 소폭 축소된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과 7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만430호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총 2만8764호가 거래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3월(1만3824호)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타대출도 1조7000억원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자금수요가 지속되었으나 전달 (1조8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한은은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정부의 규제로 한도자체가 줄었고 최근 주택 거래량이 예년보다 많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7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5조8000억원 증가해 전달 9000억원 줄어든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을 이유로 7월 2조3000억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전월(2조4000억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된 3조5000억으로 집계됐다.

국고채(3년)금리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다가 소폭 하락했으며 통안증권(91일), 은행채(3개월) 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MMF(머니마켓펀드) 수신증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의 영향이 엇갈리며 소폭 변동이 있었다.

7월중 은행 수신은 전월보다 8조6000억원 줄어들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24조1000억원)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가 전월말 BIS비율 관리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인출됐던 은행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6월 5조1000억원 줄어든 것과 비교해 7월에는 24조3000억원 증가했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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