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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 부자보고서]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1년 사이 3만 명 이상 증가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06 14:43

2017년 말 기준 27만8000명... 전년 대비 15.2% 증가

[2018 한국 부자보고서]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1년 사이 3만 명 이상 증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국내에서 금융자산을 10억원이상 소유하고 있는 부자의 수가 1년새 3만명 이상 늘어났다.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018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한국 부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적 쏠림 현상이 지속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및 기타 실물자산을 제외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소유하고 있는 '한국 부자'는 2017년 말 기준 27만8000명으로 전년(24만2000명) 대비 15.2% 증가했다.

이들 한국 부자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2016년 552조원에 비해 17.0% 증가한 약 646조원(1인당 평균 23억2000만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국민의 자산 규모 상위 0.54%가 가계 총 금융자산의 17.6%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부자수 및 금융자산은 2013년 16만7000명, 369조원에서 2017년 27만8000명, 646조원으로 평균적으로 매년 약 10%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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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부자의 서울 부산 지역 비중은 2012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 27만8000명으로 집계된 한국 부자 중 서울이 약 12만2000명으로 전국 부자수의 43.7%를 차지했으며, 경기 5만9000명(21.3%), 부산 1만9000명(6.6%) 순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의 인구 대비 부자수 비율은 서울이 1.2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부산이 0.53%, 대구 0.49%, 경기 0.46%, 대전 0.4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부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로 2013년 대비 4만2000명(증가율 54%)이 증가했으나 전체 부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3%에서 43.7%로 감소했으며, 부산 또한 부자수 증가 규모는 6000명(증가율 46%)으로 큰 편이나 비중은 7.6%에서 6.6%로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 부자수는 2013년 대비 2.7만명(증가율 84%) 증가하고 비중 또한 19.3%에서 21.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전, 경북, 광주, 전남 등 평균보다 부자수 증가율이 높은 지역에서도 부자수 비중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 부자의 지역 분포에서 모든 지역 부자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별 비중은 서울(2015년 44.7%, 2016년 44.2%, 2017년 43.7%)과 부산(2015년 7.0%, 2016년 6.9%, 2017년 6.6%)은 감소하고, 경기 지역(2015년 20.3%, 2016년 20.8%, 2017년 21.3%)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또한, 서울 모든 구(區) 및 경기도 모든 시(市)에서도 부자수는 증가하나 서울 강남3구 비중이 2015년 36.7%에서 2017년 35.6%로 하락하였고, 경기도 부자수에서 성남시, 용인시, 고양시 등 상위 3개 시의 비중도 같은 기간 43.6%에서 42.2%로 하락하여 지역적 쏠림 현상이 지속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 지속,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인한 투자가산 가치 증가,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세에 따른 금융자산 투자 여력 확대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부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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