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2.55% 내린 3만24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한전KPS(-3.63%)와 한전기술(-4.93%)도 하락세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바는 뉴젠 지분매각이 새로운 사업모델 검토 등으로 지연됨에 따라 과도한 운영비 지출 문제 등으로 한전뿐만 아니라 타 업체와도 협상 기회를 갖기 위해 지난 7월 25일 한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해지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박탈은 협상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어 추가협상 과정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무어사이드 원전 수주에 최종 실패한 것으로 결론 내는 것은 성급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국 정부가 자국 여론 등을 의식해 전기료 판매수익 보장 등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지만 한국전력 외에 마땅한 대안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