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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둔화...5년간 일자리 32만개 사라진다"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07-31 18:15

건설투자의 취업자 증가 기여율 38%→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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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건설수주 감소로 향후 5년간 일자리 32만개가 사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올해 2분기(4~6월) 건설투자의 국내 경제성장 기여율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6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건설경기 둔화가 경제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건설투자의 국내 경제성장 기여율은 -3.4%로 2014년 4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건설투자 증가세가 급감한 탓이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7.6%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격히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0.7%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건설투자의 취업자 증가 기여율도 급락했다. 기여율은 지난해 37.7%였지만, 올해 5월 현재 5.6%의 기여율을 보였다. 건산연은 건설투자가 올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취업자 수도 2만4000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중 기능직 및 단순 노무직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감소가 70.8%(1만7000명)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올해 건설수주가 14.7% 감소하면 향후 5년간 산업생산 총 52조1000억원, 취업자 수 32만6000명이 줄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건설투자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 올해 경제성장률 3%를 달성하고 실업률은 3.5%에서 3.4%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수주가 올해 뿐 아니라 향후 2~3년간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건설경기가 경제성장이나 고용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연구에서 분석한 것보다 훨씬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정부 SOC 예산의 적정 수준 유지, 부동산 대책의 수위 조절, 민자사업 활성화, 노후 인프라 시설의 성능 개선, 지방선거 공약사업의 조기 추진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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