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면세점 31일 인천공항 T1 영업종료…신세계 1일 오픈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7-30 10:17

DF1‧5‧8 등 향수‧화장품‧패션 구역서 철수
임대료 1.4조 절감…해외 시장 확대 총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롯데면세점 향수·화장품 매장. 한국금융신문DB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롯데면세점 향수·화장품 매장. 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오는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일부 매장에서 철수한다. 후속 사업자인 신세계면세점은 사업권을 이어 받아 다음 달 1일부터 영업에 돌입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31일 오후 8시 부로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구역(향수·화장품), DF5구역(패션잡화), DF8구역(탑승동) 영업을 종료한다고 30일 밝혔다.

DF3(주류·담배·식품) 사업권은 3기사업 만료 시점인 2020년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후속 사업자인 신세계면세점은 바로 다음 날인 1일 오전 6시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임대료 부담으로 T1 3개 구역에 대해 사업권 해지를 신청했다. 후속 사업자로 지난 6월 신세계면세점이 최종 선정되면서 31일을 공식적인 영업종료일로 결정했다.

철수 매장에서 근무해온 판매직 1200여 명은 인천공항공사 및 후속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면세점 운영에 필요한 매장시설, 상품재고, 판매사원 등의 인계 문제를 해결했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근무 중인 정직원 중 주류·담배·식품 매장 운영을 위한 인원을 제외한 직원들은 타부서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사업권 종료를 통해 2020년까지 약 1조 4000억 원의 임대료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시내면세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면세점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화장품 및 패션 상품 등에 대해 향후 시내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고객에게 제공됐던 인천공항점 전용 선불카드는 롯데면세점 전점에서 사용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철수를 계기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오픈한 다낭공항점은 영업 첫 해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베트남 2호점인 나트랑깜란공항점이 오픈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주요도시인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 대대적 투자를 진행해 베트남 면세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