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582억원, 경상이익은 9582억원, 당기순이익은 7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3%, 25.4%, 33.9% 감소했다. 매출액은 26조 6223억원으로 0.8%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8% 증가한 14만2394대, 해외에서 8.8% 증가한 59만781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8.4% 증가한 74만205대를 기록했다. 이에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5% 증가해 14조601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실 지표는 감소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2%, 14.8% 감소한 4444억원, 3318억원을 가록했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국내에서 전년 대비 4.7% 증가한 26만616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4.4% 증가한 111만953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4.4% 증가한 138만570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신차 판매 확대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