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현대차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95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8107억원으로 역시 11.3% 줄었다. 매출액은 24조 7118억원으로 1.7% 늘었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영업이익 1조원 하회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환율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 실적을 보면 지난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분기 최저치 영업이익을 기록한 올 1분기(6813억원)보다는 39.6% 개선됐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매출액 모두 줄었다. 영업이익은 1조632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7.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5424억원으로 33.5% 뒤로 밀렸다. 매출액은 47조1484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올 상반기 전년 대비 실적은 떨어졌지만 판매량은 늘었다. 224만1530대를 판매해 4.5% 증가했다.
내수에서 코나와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5만4381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도 유럽 권역과 주요 신흥시장 등에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8% 상승한 188만7149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최병철닫기
최병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 상반기 판매는 코나와 싼타페를 중심으로 한 신차 효과와 신흥시장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서 전년 대비 1.8% 증가한 186만대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달러 대비 원화 강세와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가 지속되며 신차 중심 판매 회복세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여기에 재고 안정화를 위한 국내와 미국 공장 가동률 조정과 1분기 파업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높아지고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 충당금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 하반기 실적 상승…“대외 환경 불확실성 변수”
현대차는 향후 자동차산업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및 미국 금리 인상, 그리고 이에 따른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현대차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모델 공급을 적극 확대해 판매 경쟁력을 한층 제고해 나가는 한편,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우선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 공략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주요 볼륨 차종 상품성 강화를 기반으로 판매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국내시장에 먼저 선보인 후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면서 “싼타페의 글로벌 판매 호조가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판매 회복세 지속 및 이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자체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해 나감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착실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당사는 수소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아우디와 손을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문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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