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커버리지 5개 대형사(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삼성엔지니어링)의 합산 2분기 매출액은 14조4000억원(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8조7000억원(+16.1%)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해외 현장 기종료 및 신규 프로젝트 공정 본격화전으로 외형 성장 재개는 4분기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5개사의 하반기 합산 해외수주는 상반기보다 규모가 큰 프로젝트들이 다수 예상된다”면서 “올해 전체 해외수주는 24조원(+40.3%)으로 개선세는 확연하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건설업종이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초입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건설업종의 최근 3년(15~17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라며 “해외 신규 수주는 향후 3년 연평균성장률(CAGR) 20% 증가가 예상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10~12%로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