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회계기준을 위반하고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3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0% 내린 4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12일 증선위는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결론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론을 유보하고 금융감독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증선위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공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및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감사업무 제한,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