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이 108.10대로 밀리는 등 하락폭을 키우면서 소수의견에 대한 경계심도 커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선물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소수의견이 샌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도 "증권사 일부에서 선물을 대거 팔면서 뭔가 알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고 했다.
이날 기준금리는 대부분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대로 1.50%에서 동결됐다. 통화정책방향 성명문 상의 문구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한은은 "향후 성장세가 4월 경로를 소폭 하회하지만 잠재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 이는 5월 금통위 당시의 '4월 경로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과 대비되는 내용이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통방 문구 상에 성장이 4월 성장경로로 소폭 하회할 것이란 표현으로 바뀌었다"면서 "이에 따라 성장률은 3%에서 2%대 후반으로 소폭 하향 조정될 것같다. 잠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으니 크게 수정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과연 소수의견이 있을지, 경제전망이 조정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