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왼쪽)와 이철순 와이즈에프엔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에프앤가이드 본사에서 열린 합병을 위한 계약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프앤가이드
이미지 확대보기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한다.
에프앤가이드는 11일 기술 및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하기 위해 비상장사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는 와이즈에프앤의 주식 12만8700주를 약 30억원에 취득한다. 양수 후 와이즈에프엔 지분율은 19.5%다.
에프앤가이드의 김군호 대표와 와이즈에프엔의 이철순 대표는 합병회사를 공동으로 경영하며 당분간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각 사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브랜드는 점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양사는 IMF 이후 비슷한 시기에 설립돼 사업구조가 상당 부분 겹치는 만큼 비용, 마케팅 및 콘텐츠 확대 측면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에프앤가이드는 금융정보 유통과 인덱스 부문에, 와이즈에프엔은 기업가치평가 등 솔루션 부문에 상대적인 강점이 있다”며 “합병을 계기로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