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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국내채권 보유잔고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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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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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달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잔고가 110조원을 넘어서면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외국인 채권보유잔고는 110조562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말 108조4425억원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국채 4조1000억원, 통안채 3조2000억원 등 총 7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외환 스왑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 역전 폭 지속으로 외국인의 재정거래가 이어진 데 기인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감소한 5조6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4000억원 늘었다. 기업은행의 발행이 큰 폭으로 늘면서 금융채 및 회사채 발행은 증가했지만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발행이 감소했다. 각국 통화정책 회의 예정과 기업들의 금리 인상 전 선발행이 둔화되면서 회사채 순증발행 규모는 6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기업의 금리 인상전 발행 수요가 둔화되면서 총 23건, 1조 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6조174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전년 대비 15.2%포인트 감소한 313.4%였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342.6%, A등급 225.0%, BBB등급 이하 361.4%로 나타났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감소에도 큰 폭의 금리 하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한 41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2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종류별 거래량은 국채와 금융채, ABS가 전월 대비 각각 20조9000억원, 1억8000억원, 1억3000억원 증가했다. 통안증권, 특수채는 각각 18조6000억원, 3조6000억원 감소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은행, 외국인, 기금·공제 등의 채권거래는 전월 대비 각각 7조3000억원, 3조9000억원, 3조6000억원 늘어났다.

한편 국내 채권금리는 지난달 초 등락을 보이며 소폭 하락하다가 중순 이후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글로벌 금리 하락, 고용지표 부진 등 국내 경기둔화 우려로 중장기물 위주로 크게 하락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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