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 중에서 서초구가 소비 수준이 가장 높았다.
개별 동으로는 강남 압구정동이 302만원으로 평균보다 소비 수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급여소득자 중에서는 직장이 중구에 있는 '월급쟁이'가 소비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비편'을 5일 공개했다.
자료= 신한은행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
이미지 확대보기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지난해 월평균 소비 수준은 143만원으로 연평균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20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195만원), 용산구(16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동대문구가 6.6%로 가장 높았다.
평균 소비액 대비 편차는 전체 2.67배로 나타났는데 송파구가 5.37배로 소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 전체 고정성 소비 수준은 10만원으로 지역별 격차가 크지 않았다.
자료= 신한은행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
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시 급여소득자의 소비 연평균 성장률은 8.0%로 서울시민 전체 소비 성장률보다 높았다.
직장이 중구에 있는 급여소득자의 월평균 소비금액이 24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로구(238만원), 강서구(23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앞서 4월에 공개한 소득편, 이번에 소비편, 이후 저축편을 발간해 고객의 금융생활 분석을 마무리하고 자료를 종합해 시사점을 도출한 보고서를 오는 8월께 공개할 예정이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산재해 있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통찰(insight)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