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800억원(전분기 대비 +14.5%), 영업이익 1377억원(+91.3%)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원통형 및 폴리머 중심의 소형전지의 고수익성과 2분기까지 국내향 ESS의 매출인식이 지속되며 중대형전지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8조6000억원(전년 대비 +36.6%), 영업이익은 4633억원(+296%)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한 전자재료 부분의 고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원형과 폴리머 중심의 소형전지의 수익성 호조와 ESS 및 전기차용 베터리 판매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 부진했던 삼성디스플레이 실적도 하반기 신규 아이폰 정상 출시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