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사진=한아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18일 자산배분 전략에 있어 농업과 중국의 환경오염을 해소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 및 대북 경제협력 전망’을 주제로 열린 삼성증권 글로벌 투자포럼에서 강연자로 참석해 “자산 배분에 있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느냐는 투자자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것이다. 인터넷에서 본 내용으로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러나 로저스 회장은 단순히 낙관적인 조언에 의해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분야가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농업 혹은 농산물 쪽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며 “본인이 모르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의 환경오염을 해소하는 분야도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환경오염이 심해 이를 해소하는 쪽에 국가가 많이 투자하고 있다”며 “이 분야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짐 로저스 회장은 워렌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대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4200%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북한 투자와 관련된 대표적인 투자 분석가로도 손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2016년에는 북한 화폐와 채권투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