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5월 4일 액면분할보다 하락한 상태”라며 “액면분할로 유입된 개인투자자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유출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샤오미 기업공개(IPO)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가 분산되고 있는 것도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전자는 현금 창출 능력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3.0% 수준으로 주가 하락의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은 반도체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안정화와 애플향 제품 공급으로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3분기 17조8000억원, 4분기 18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