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8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9.9% 증가한 1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6조11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며 “물량증가(디램 +6%, 낸드 +28%)와 디램 가격 상승(+1%) 효과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디램 시장 공급 초과를 반복적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공급 초과 시그널은 여전히 감지되고 있지 않다”며 “서버 수요, 공정미세화 둔화가 빅사이클의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실적 고점 우려에 지난 25일 5%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이 완화되면서 디램(DRAM) 가격 상승폭은 축소되고 낸드(NAND) 가격 하락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1분기를 고점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 모멘텀 약화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는 반면 원가 부담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