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확대와 P2P대출 시장 확대로 작년 상반기 대비 대부잔액은 1조1000억원이 증가한 1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부잔액은 14조2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3조5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P2P연계 대부잔액도 4000억원이 증가했다.
대부자산 감축의무가 있는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체 아프로 계열사, 웰컴 계열사는 상반기 4조3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거래자수는 저축은행을 인수한 아프로계열, 웰컴 계열 대부업체 영업 감축으로 249만5000명 대비 2만2000명이 감소했다.
매입채권추심업자 중심으로 소규모 법인이 증가해 등록업자수는 전년대비 9개 증가했다.
P2P연계 대부업 신규 등록으로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는 1249개로 상반기 대비 169개 증가했다.
지자체 등록업체는 개인 대부업자의 폐업과 법인 전환 등으로 160개 감소한 6995개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중 1년 미만 거래자 비중이 60.8%로 상반기 대비 단기 이용자 비중이 62.6%에서 60.8%로 소폭 감소했다.
금감원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확대에 따라 시장 확대세도 지속돼 대형대부업자의 수익성에 치중한 과도한 대출 권유 등 불건전 행위가 없도록 대부 감독과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