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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캠코 사장 "하반기 창업실패자 재기 적극 지원"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06-28 14:55

연대보증채무·개인채무 통합 매입해 채무조정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120명...전년 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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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캠코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1년 반 동안의 주요사업 성과와 올 하반기 추진과제를 발표했다./사진제공=캠코

문창용 캠코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1년 반 동안의 주요사업 성과와 올 하반기 추진과제를 발표했다./사진제공=캠코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하반기 창업실패자의 연대보증채무 및 개인채무를 통합 매입해 채무조정하는 방식으로 지원에 나선다. 신입사원 채용도 120명으로 전년대비 50% 늘릴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1년 반 동안의 주요사업 성과와 올 하반기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문 사장은 지난 2016년 11월에 취임했다.

'창업실패자 재기 지원'은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기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내용이다. 창업실패 시 창업자는 개인채무가 해결되더라도 연대보증제로 인해 재창업에 성공하는 경우가 10% 미만(8만2000개 폐업 신고기업 대상)에 불과하다.

캠코는 창업실패자의 연대보증채무와 개인채무를 통합 매입해 채무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실 연대보증채권은 캠코가 일괄 매입하고, 민간금융회사 보유 채권은 채무자의 신청을 통해 매입하는 방식이다. 문 사장은 "채무 금액 10억원 이하는 상환능력 심사 후 적극적인 채무 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생 기업의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금융공공기관과 국책은행이 보유한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의 통합관리도 추진한다. 회생기업 채권을 집중화해 자본시장에서 민간주도의 회생기업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DIP(Debltor In Possession·회생절차기업에 대한 신규자금대여 제도) 금융'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 사장은 캠코가 채권 결집과 DIP 금융 지원에 연간 15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는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을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캠코는 채권은행, 회생법인 등이 센터 등록기업을 확대할 수 있게 기업유치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캠코는 올해 120명 이상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80명 채용에서 50% 늘렸다. 문창용 사장은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2016년 56명, 지난해 80명에 이어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며 "싱글맘, 보호시설 퇴소 청년 등 잠재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직무기술교육, 취업컨설팅 등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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