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협에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며 “남북 경협 프로젝트는 국제적으로 대북제재 유지 등으로 인해 단기간에 구체화되기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북한 철도 관련 구체화된 계획이 발표되고 수주 잔고에 인식될 경우 현대로템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플랜트사업부의 경우 캡티브 물량이 많아 계열사 국내 캐파(CAPA) 증설 및 해외시장 진출 등에 따라 추가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수주 금액은 최소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최소 400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입찰 계획된 해외수주, 국내 9호선 노선 연장에 따른 열차 증설, 오는 2020년까지 2~3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계획 등으로 향후에도 수주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