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20일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 1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삼성증권 배당사고 등을 계기로 금융기관 내부 통제 문제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학계, 법조계, 연구원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를 구성, 지난 20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향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금융권 전반의 내부통제 운영과 제도상 미비점을 면밀히 파악한 후, 8월말까지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운영을 개선하고 임직원의 내부통제 준수 실효성을 제고하고 할 수 있는 종합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하여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부서장 등으로 실무지원단을 구성하여 T/F의 원활한 논의․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며, 은행, 증권, 보험 각 2명씩으로 구성된 금융권역별 준법감시인 업계자문단을 구성해 금융현장의 의견을 T/F에 전달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혁신 T/F 위원장으로 위촉된 고동원 교수는 "금융기관 임직원이 내부통제에 관심을 갖고 책임을 지도록 하는 유인체계가 중요하다"라며 "내부통제는 사실상 금융기관 업무 전반에 걸쳐 있고 지배구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내부통제라는 자구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동원 위원장은 "해외 주요국 사례 등도 적극 참고하여 제3자적 입장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