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발전차액지원제도(FIT·Feed in Tariff) 대상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한 바 있다. 이후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가 시행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는 총 10개의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8300억원을, 해외 사업에는 2개의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13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누적투자금액은 9600억원에 달한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누적 투자액 8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태양광연계 전력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수상 태양광, 바이오가스, 풍력발전사업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4년 일본태양광시장 진출 이후 4년 만에 칠레 태양광발전사업 건설사업에 투자하는 4천만불 규모의 두 번째 해외펀드를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대체투자 부문을 총괄하는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승 KB자산운용 대표는 “10년 이상 신재생에너지 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초에는 군산지역에 국내 최대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했다”며 “기존에 주로 투자하였던 태양광발전사업 외에도 ESS 연계 신재생발전사업, 수상 태양광발전사업, 풍력 발전사업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