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동아리는 대학에서 국악, 무용, 악기 등을 전공한 캐빈승무원들로 구성된 사내 동아리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로비 공연을 진행, 각자의 재능을 발휘해 병원 내 환자·가족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정서 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국악팀(연주/무용), 하모니 중창팀(중창/합창), 챔버앙상블팀(클래식 연주)이 참여해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공연을 진행한다. 국악 악기팀은 두 장고잡이가 판굿의 중앙에서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는 ‘쌍장고’ 공연, 하모니팀’은 ‘Seasons of love’, ‘나성에 가면’ 등 아름다운 명곡 화음 중창, 챔버앙상블팀은 ‘냉정과 열정 사이’, ‘뮬란’, ‘미션’ 등 영화 OST를 클래식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아시아나 문화예술 공연 동아리 자선공연’을 기획한 이혜선 사무장은 “일과 후 틈틈히 모여 연습하고 노력해 만들어 낸 공연을 많은 분들이 즐겁게 감상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환자와 가족분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