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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든 지엠, ‘죽음의 에어백’ 리콜…사브·머스탱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17 09:06

캐딜락,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 순차적 진행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한국지엠이 이른바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 사용한 차량에 대한 정부 시정조치를 결국 받아드렸다.

17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지엠 및 제너럴모터스(GM)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다카타에어백 장착 자동차에 대해 리콜조치했다.

다카타에어백은 에어백 전개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실제 일본 다카타사(社)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다카타 에어백 관련 사고로 최소 23명이 목숨을 잃고, 23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때문에 다카타 에어백은 ‘죽음의 에어백’으로까지 불리며 2013년부터 세계적으로 약 1억대의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토부는 지난 2016년 6월 문제의 다카타에어백 장착차량에 대해 해당 제작사들에게 리콜을 요구하 대부분의 업체가 자발적으로 국내리콜을 결정했다.

다만 한국지엠과 지엠코리아 측은 자사 차량의 위험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해외에서도 피해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사 임원 면담을 통해 지속해서 리콜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그 결과 양사 모두 자발적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엠코리아에서는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된 사브 712대에 대한 시정계획서를 제출했고, 해당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지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에어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지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캐딜락과 한국지엠에서 제작·판매한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은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는 리콜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와는 별개로 기존에 국내리콜을 결정했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다카타사 에어백 장착 1개 차종(머스탱) 316대는 개선된 에어백 부품이 확보되어 5월 1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에어백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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