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국내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67.6달러로 두바이 현물 평균 가격인 64달러보다 높아 석유사업 실적 부진의 주요한 원인이 됐다”며 “5월 둘째주 도입단가는 69.6달러로 현물가격보다 소폭 낮아 2분기 석유사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유가 변동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고 화학·기유·E&P 등은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하나 성장성은 높지 않다”며 “다만 유가 변동에 따른 석유사업 이익 변동성을 감안하면 유가 상승 추세에서는 긍정적 입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중국발 석유제품 수출 증가 가능성과 파라자일렌(PX) 수입량 감소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