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월 이후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올 2분기 실적은 재고 평가 이익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으로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923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이후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여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 및 긍정적 래깅 효과(원유 매입 및 제품 판매 간 시차에 따른 이익)으로 석유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며 “유가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원유에 붙이는 프리미엄(OSP·Official Selling Price) 상승, 연료유 등 일부 제품 수요 둔화 가능성 등으로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SK이노베이션 주가의 약보합세는 유가 상승으로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오는 8월까지 완료될 예정인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높은 배당 수익률로 주가의 하락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