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엑스커런트는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이다.
엑스커런트에는 결제∙송금 정보의 중앙 통제 시스템이 없어 정부나 중앙은행 등을 거치지 않고도 자유롭게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현 국제결제시스템망을 이용할 경우 외국환은행, 해외은행, 지급은행 등 총 3~4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송금 완료까지 2~5일이 소요된다.
현재 국내외 기업 100여곳이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도입했다.
코인원 자회사인 코인원트랜스퍼는 이번에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도입함에 따라 ‘리플넷’(RippleNet) 참가 기업이 됐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올 하반기중 자사 해외송금 서비스인 ‘크로스’에 엑스커런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대표는 “이번 엑스커런트 솔루션 도입은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혁신 시킬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통한 가치의 자유로운 연결과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키타 타카시(OKITA Takashi) SBI리플아시아 대표는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코인원과의 협업은 리플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통해 신속,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