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4월 신규 분양한 아파트 110개 단지 중 역(지하철·국철 포함)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단지는 27개로 24.5%였다. 특히 올해 분양한 역세권 27개 단지 중 청약접수 후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단지는 3개단지에 불과해 역세권 분양단지의 흥행이 이어졌다.
수익형 부동산의 청약흥행도 이어졌다. 지난 4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총 622실의 오피스텔 공급물량에 6만5546건이 청약 접수돼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4호선 범계역과 인접하여 불과 20여m 거리에 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였다.
업계 전문가는 “많은 신규 분양단지들이 역세권을 강조하고 있지만 반경 500m 이내의 도보 역세권 단지는 흔치 않다”며 “이러한 진짜 역세권 단지들의 경우 높은 희소성과 생활편의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매매가 시세를 주도하며 상승률도 가파르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