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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 시행 분양 굿 행보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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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30 00:00

올해 분양 5곳 중 4곳 ‘청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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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청약을 시행한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 사진 = 양우건설

▲ 지난 18일 청약을 시행한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 사진 = 양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대한토지신탁(이하 대토신)이 올해 두드러진 행보를 보인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으로 지역별 양극화가 짙어진 가운데 올해 시행한 분양 단지 모두 ‘완판’되고 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토신은 올해 5곳의 단지를 분양했다. 지난 2월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을 시작으로 3월 ‘대구국가산업단지 줌파크’, ‘인천 브라운스톤 계양 스카이’, 이달에 ‘가평 블루핀’,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의 시행을 맡았다.
이들 단지는 현재 완판했거나 완판을 바라보고 있다.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최고 경쟁률 82.50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됐고, 대구국가산업단지 줌파크도 최고 경쟁률 3.66 대 1로 청약을 완료했다.

인천 브라운스톤 계양스카이도 청약 마감됐다. 지난 18일 청약을 진행한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도 최고 경쟁률 2.87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된 가운데 다음 달 8일부터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올해 대토신이 시행한 단지 중 유일하게 청약 마감에 실패한 ‘가평 블루핀’의 경우 잔여 물량 32가구 계약을 받고 있다.

대토신은 올해 시행한 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입지와 토지신탁 심사 강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경기 등 수도권 단지 3곳, 지방 도심 지역 2곳 등 입지적인 요소와 지난해부터 강화한 토지신탁 심사 강화로 호성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대토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토지신탁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고충이 심해졌지만, 앞으로도 강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해 신탁 단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지적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며 “수도권 단지와 지방 도심 단지였다는 점도 좋은 분양 성적을 기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여타 신탁사들의 성적이 부진한 점도 대토신의 행보가 두드러져 보이는 이유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지역별 양극화가 이어져 올해 신탁사가 시행한 단지 중 대부분이 미분양 아파트가 됐다.

특히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의 부진이 눈에 띈다.

한토신은 지난 1~2월 총 5곳의 단지를 분양했다. 1월에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 ‘연천 전곡 코아루 더 클래스’, ‘태안 코아루 3차’, ‘강진 코아루 블루핀’ 분양을 시행했고, 지난 2월에는 ‘서귀포 법환 코아루’를 분양했다.

현재 이들 단지 중 ‘완판’된 곳은 한 곳도 없다. 5개 단지 모두 분양 시행 약 3개월이 지난 가운데 잔여 물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신탁사 한 관계자는 “입지가 분양 성적을 가르는 것이 크지만, 한토신의 경우 부진이 두드러진다”며 “지난해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 이후 ‘똘똘한 한 채’ 인식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비서울 간 지역별 양극화가 짙어져 신탁사들의 분양 단지 성적이 나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가운데 한토신이 보유한 ‘코아루’ 브랜드도 부진의 한 요소로 꼽힌다”며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코아루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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