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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탄생 ‘HDC그룹’…부동산 디벨로퍼 도약 시동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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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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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탄생 ‘HDC그룹’…부동산 디벨로퍼 도약 시동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다음 달 2일 현대산업개발은 회사 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법인은 지주사인 ‘HDC’가 되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신설해 ‘HDC그룹’을 정식 출범한다.

HDC그룹이 추구하는 것은 ‘부동산 디벨로퍼’다. 단순 도급·시공에만 그치지 않고 택지 발굴·개발부터 분양,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회사다. 이를 위해서는 지주사인 HDC의 역할이 중요하다.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을 영위하는 투자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HDC는 통합 기획을 통해 사업회사와 자회사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들어 적극적인 M&A 행보를 보이고 있자. 지난 1월 인수에 성공한 부동산 정보포털 ‘부동산114’를 비롯해 최근에는 생보부동산신탁의 유력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생보부동산신탁을 현대산업개발이 인수할 경우 여타 금융사가 인수하는 것보다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 건설 사업에 PC사업부문과 호텔 및 콘도사업을 더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 신설된 개발운영사업본부는 영업, 설계, 운영 등이 통합된 Agile한 조직 기획력을 바탕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HDC Brand 도시개발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창조하는 디벨로퍼로 도약할 것이다. 디벨로퍼로서의 미래가치는 지난 25일 잠정실적발표에서도 드러난다. (별도기준-분할 영향 반영 전)1분기 매출은 1조1074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2687억원 증가했다. 자체주택의 매출규모는 3267억원으로 작년 1분기 2217억원 대비 47% 증가했으며, 매출비중 역시 26%에서 30%로 상승했다. 앞으로도 자체사업의 매출 규모와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분기(연결기준-분할 반영 전) 잠정실적 역시 매출 1조 4261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보여주었다.

분할계획서에 의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인적분할 비율은 42:58이다. 주식거래는 4월 27일부로 일시 정지된다. 6월 12일 재상장을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변경 상장된다. 기존의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건설, 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향후 주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대 및 운영관리, IT, 문화, 금융콘텐츠 등 그룹 사업을 연결하고 기존 건설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Developer의 역량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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