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은 26일 이같이 공시했다. 매출은 2조6528억원, 당기순익은 1114억원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해외현장의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4분기에서 1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1357억원(FN가이드 기준)을 웃돌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해외사업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양사업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조6401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주택건축사업이 1조5251억원 57.5%를 차지했다. 이어 플랜트사업(6226억원, 23.5%), 토목사업(4037억원, 15.2%),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983억원)이 3.8% 등의 비중을 보였다.
신규수주는 2조5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832억원 대비 116.8% 증가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30조7218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2만6527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도 성공적으로 시장의 검증을 받은 만큼 재개발재건축사업을 비롯한 주택건축사업부문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반기 중 신임 CEO 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 전략수립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사가 이전할 써밋타워 매각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3차 빌라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이 올해 예정된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