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1, 2 위 조선사인 CSIC와 CSSC의 합병 소식은 한국 조선사들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본격적인 저가수주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가격경쟁력이 중요해진 근래의 조선 시장은 저가수주전을 버틸 전략의 유무에 따라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대중공업의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은 적절한 전략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국내 조선사들에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 수주량에 따른 밸류에이션 증가가 가장 뚜렷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