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군산 조선소 폐쇄를 통해 저가수주전에서 입을 잠재적 피해를 줄이는 전략을 펼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17일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1, 2 위 조선사인 CSIC와 CSSC의 합병 소식은 한국 조선사들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본격적인 저가수주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국내 조선사들에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 수주량에 따른 밸류에이션 증가가 가장 뚜렷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