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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물벼락 갑질’파문…대한항공 맥 못추는 주가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6 16:26 최종수정 : 2018-04-16 16:31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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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대한항공 주가가 ‘물벼락 갑질’ 논란 속에서 맥을 못 추고 떨어지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50%(850원) 하락한 3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18% 떨어진 채 거래를 시작해 장중 3.98%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 12일 이후 이날까지 8% 가까이 하락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직원들과의 회의 자리에서 A팀장에게 고함을 지르고 얼굴에 물을 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무는 A팀장이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와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이같이 행동하고는 A팀장을 회의실에서 쫓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에서 임직원에게 욕설을 하며 고함을 지르는 현장이 녹음된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일파만파 악화되고 있다. 대한항공 3대 노조는 공동 성명을 내고 조 전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대한항공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조 전무가 당일 유리 재질 물컵을 A팀장을 향해 던졌다면 특수폭행죄가 성립된다. 단순히 A팀장 얼굴에 물을 뿌린 것이라도 폭행죄가 적용될 수 있다.

사태 발행 직후 베트남 다낭으로 휴가를 떠났던 조 전무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취재진 앞에서 “제가 어리석었다”면서도 “(물을) 얼굴에 뿌리지 않았고 (물컵을 바닥에) 밀쳤다”고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대한항공은 조 전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촉각을 집중하면서 내부적으로 조 전무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므로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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