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 베네팔리 이후로 온트루잔트, 임랄디 등 first-mover 바이오시밀러를 연속으로 출시하면서 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적자폭을 축소하고 내년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3공장 가동에 따른 실적개선과 바이오에피스의 흑자전환으로 일회성 수익 없이 순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판매확대에 따른 장기성장세가 이어지면서 EPS는 내년부터 오는 27년까지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작년 말 준공되어 올해 말 가동이 시작될 3공장은 매출액 기준 8천억원에서 9천억원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까지 약 180억원을 수주했다”며 “올해 말까지의 3공장 수주 규모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 실적, 향후 회사의 10년 성장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FDA로부터 단 한 번의 경고도 받은 적 없는 우수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3공장 수주에 대해 기대감을 가져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