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공장 수주와 바이오에피스의 흑자전환에 따른 이익 기여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 베네팔리 이후로 온트루잔트, 임랄디 등 first-mover 바이오시밀러를 연속으로 출시하면서 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적자폭을 축소하고 내년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작년 말 준공되어 올해 말 가동이 시작될 3공장은 매출액 기준 8천억원에서 9천억원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까지 약 180억원을 수주했다”며 “올해 말까지의 3공장 수주 규모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 실적, 향후 회사의 10년 성장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FDA로부터 단 한 번의 경고도 받은 적 없는 우수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3공장 수주에 대해 기대감을 가져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