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5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6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아이폰X 판매 부진에 따른 디스플레이 사업부 실적 미달이 불가피한 가운데서도 클라우드와 서버 등 고용량 메모리 수요의 지속 증가와 모바일 메모리의 고사양화로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5% 증가한 49조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글로벌 시총 상위 IT업체의 주가를 보면 삼성전자만 과도한 조정국면에 접해있는 상황”이라며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 중심의 최대 실적 달성에 화끈한 주주환원 정책까지 추가하는 과정에서 현주가 PER은 5.7배(2018년 기준)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