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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카드의 정석’에 베팅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09 00:00

포인트 적립 0.8%…점유율제고 기대
업계 최초 동양화 작품 플레이트 접목

▲ 사진: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 사진: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가 ‘카드의 정석’으로 신용카드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2일 ‘카드의정석 POINT’를 출시했다. ‘카드의 정석 POINT’는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의 1호 상품이다.

‘카드의 정석 POINT’는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상품으로 기본 적립율이 0.8%다. 우리카드는 포인트 적립율 0.1%는 카드업계 포인트 적립 카드 중 가장 기본 적립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카드의 정석 POINT’는 신한카드의 포인트 적립형 카드 ‘딥드림(Deep Dream) 카드’보다 적립율이 0.1%포인트 높다. ‘딥드림(Deep Dream) 카드’도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 취임 후 1호 카드라는 점에서 ‘카드의 정석 POINT’와 닮은 점이 많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정원재 대표가 ‘카드의 정석’으로 어려운 카드 업계의 돌파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카드의 정석’ 포인트 적립율 0.8% 업계 최대…마케팅 집중

‘카드의 정석 POINT’는 정원재 대표가 취임 후 내놓은 첫번째 시리즈 상품이다. 정원재 대표가 취임사에서 강조한 고객을 위한 기본기에 충실한 ‘소통’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변통’의 마음가짐이 반영돼있다.

‘카드의 정석 POINT’의 특징은 높은 포인트 적립율이다.

이 카드는 0.8%를 기본으로 적립해주며, 전월 실적기준은 30만원이다. 이동통신, 대중교통, 전기차충전은 5%, 커피와 영화는 3%,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쇼핑, 주유, 해외매출 등 10개 특별 업종에서 추가로 이용하면 최대 5%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딥드림 카드’와 비교보면 딥드림 카드는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기본 0.7%를 적립해주며 전월실적 30만원을 충족할 경우 추가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이동통신과 전기차 충전은 5%, 커피와 영화는 3%, 백화점, 온라인쇼핑, 주유 해외매출부분은 10% 특별 업종에서 이용금액 최대 5개%가 적집된다. 간편결제 이용 혜택까지 탑재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SSG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 결제를 하면 3% 추가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최대 6%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더불어 다양한 각각의 결제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체 포인트도 적립 받을 수 있다. ‘카드의정석 POINT’, ‘카드의정석 POINT 주거래’, ‘카드의정석 POINT 체크’ 등 신용카드 2종과 체크카드 1종으로 구성돼 있다.

정원재 대표의 1호 작품인 만큼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카드 흥행을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만 5가지다.

5월 31일까지 ‘카드의 정석 POINT’, ‘카드의 정석 POINT 주거래’, ‘카드의 정석 POINT CHECK’ 카드로 30만원 이상을 이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1등(3명)은 우리 모아포인트 200만점, 2등(5명)은 갤럭시S9 또는 갤럭시S9+, 3등(7명)은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등(10명)은 ‘다이슨 V8 무선청소기’, 5등(100명)은 ‘우리 모아포인트 3만점’ 등 총 125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9일까지는 25일 진행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시사회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카드의 정석’ 카드 보유 고객 중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서울 170명, 기타 지역 120명을 추첨한다.

‘카드의 정석’ 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PAYCO)’, ‘SSGPAY’ 등록 후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도 모아포인트를 최대 3만점까지 2배로 적립해주고 있다.

‘카드의 정석 POINT’와 ‘카드의 정석 POINT 주거래’ 고객 대상으로는 6월 30일까지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하고 있다.

▲ 우리카드가 지난 2일 출시한 ‘카드의 정석’ 시리즈 1호 상품인 ‘카드의 정석 POINT’. 사진 = 우리카드

▲ 우리카드가 지난 2일 출시한 ‘카드의 정석’ 시리즈 1호 상품인 ‘카드의 정석 POINT’. 사진 = 우리카드



◇ 정원재 대표 아이디어 반영…김현정 작가 작품 담아

‘카드의 정석’ 시리즈극 높은 적립율 외에도 카드 플레이트에 동양화를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원재 대표는 ‘카드의 정석’ 시리즈 구상 당시 우리카드가 한국 고유의 카드사인 만큼 전통적인 의미를 담았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고, 수많은 영어명 중에서도 한국의 카드사라는 의미를 담아 ‘카드의 정석’ 이라는 전통적 이름을 택하게 됐다.

정원재 대표가 디자인에도 조예가 깊어 카드 플레이트, 광고 포스터 디자인도 적극적으로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카드의 정석 POINT’ 카드에는 김현정 작가와 함께 콜라보해 작가 작품 ‘과유불급’이 들어가도록 카드 플레이트를 디자인했다.

정 대표는 한국의 의미가 담은 만큼 플레이트도 동양적인 요소를 담아보자고 제안했다. 이 생각에서 출발해 동양화를 카드 플레이트에 접목시키자는 의견이 도출됐고, 김현정 작가를 선정하게 됐다.

김현정 작가는 2017년 포브스 아시아에서 영향력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된 한국의 유망주다.

김현정 작가 대표 작품으로는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을 통해 속물적인 욕구를 가진 현대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내숭 시리즈’가 있다.

한복을 입은 여성이 오토바이를 타거나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는 등의 모습으로 위트있게 표현돼있다. 한국의 미를 보여준 작품을 카드에 접목한건 우리카드가 최초다.

우리카드와 김현정 작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회 전시회도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인사동 아트센터에서 전시회 ‘카드의정석, 한국의 미를 담다’ 전시회도 개최했다.

전시회에서는 우리카드 임직원이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개발하기까지 과정을 공간에 연출하고 김현정 작가 주요 작품과 광고 제작물들을 전시했다.

정원재 대표는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카드의 정석’ 200만장을 팔아라고 직원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시리즈로 올해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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