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8000억원, 영업손실 1000억원으로 지난 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LCD TV는 패널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길고 깊었고 소형 OLED의 경우 의미 있는 매출 증가가 뒷받침되지 못한 가운데 E5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더해졌다”며 “OLED TV 패널은 주문량 증가에도 한정적인 캐파로 인해 계획된 물량 이상의 수요를 대응하기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돌파구는 OLED 생산 캐파의 확대라는 것은 자명하다”며 “그러나 OLED 캐파 확대를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반면 캐시카우였던 LCD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어 부담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