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요 거래선의 주력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1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및 3D 센싱 모듈, RFPCB 등의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301억원(-55.0%)으로 시장 기대치 50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현 주가는 단기 실적 하락 우려감으로 이미 고점 대비 34.8% 급락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이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ZKW 및 퀄컵 등 LG그룹의 전장사업 확장에 따른 전장부품 사업 확대 등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