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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SK주유소-CJ 택배, 공유 인프라 결실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3-28 08:35 최종수정 : 2018-03-29 14:19

로컬 물류 허브화‧미래형 주유소‧사회적 가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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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추진한 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주유소 '공유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28일 SK에너지는 핵심 자산인 주유소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및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 일환으로 거점 주유소의 '로컬 물류 허브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의 '지역물류거점'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과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은 주유소를 지역 물류 거점으로 만들어 '실시간 택배 집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택배가 필요한 기업이나 일반 고객은 지금처럼 택배 시설에 방문하거나 택배사에 접수한 뒤 기다릴 필요 없이 신청 후 1시간 안에 방문하는 기사에게 택배를 맡겨 주유소에 보관할 수 있다. 택배회사는 정해진 시간에 주유소에 방문해 택배를 수거해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집하 및 배송시간을 단축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SK에너지는 주유소 기반의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고객, 물류회사, 주유소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주유소를 스타트업, 소상공인, 물류 대기업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모세혈관 물류기지로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주유소 공유인프라를 확대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내 관계사 뿐 아니라 다른 정유업체 등의 네트워크와 결합해 공유 인프라를 최대한 확장할 예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주유소가 석유 제품을 팔거나 세차정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던 전통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O2O 서비스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바뀌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K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하는 '미래형 주유소' 전략도 동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관리 및 차량 정보 솔루션 제공,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차세대 차량용 충전시설 구축,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연계를 통한 스마트 결제 도입,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스크린 설치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상상프로젝트를 통해 주유소가 갖고 있는 새로운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회사의 핵심 자산인 주유소에 대한 지속적인 공유인프라 추진을 통해 주유소를 딥체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유소가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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