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 창립 80주년] 22일 총수 없이 ‘삼송스런’ 기념식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22 06:00

[삼성 창립 80주년] 22일 총수 없이 ‘삼송스런’ 기념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송합니다”

“삼성이라 죄송합니다”라는 뜻이 담긴 말로 삼성 계열사 임직원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돌고 있는 자조 섞인 농담이다.

21일 복수의 삼성 계열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 임직원들의 사기는 많이 떨어져 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했지만 과거 고질적인 정경유착 관행에 연루되고 최근 국정농단 사태까지 휘말렸다.

여기에 지난달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까지 경영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어 내부 분위기가 좋을 리 만무하다.

오늘(22일)은 삼성이 창립 80주년을 맞는 날이다. 그러나 별도의 외부행사는 하지 않는다. 단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사회공헌활동과 삼성 성장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사내 방영하는 등 통상적인 행사는 진행한다.

당초 일각에서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이 부회장의 ‘제3 창업’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 부회장은 당분간 공식석상에서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이 남아있는데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이 있어 가급적 조용히 치르려는 분위기다.

재계 한 관계자는 “창립 80주년에 따라 성대하게 축하할 시점이지만 부정적인 여론과 시선 때문에 모든 게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며 “이 부회장은 80주년 행사는 물론 주주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대법원 상고를 앞두고 이건희 회장이 와병에 있는 등 대내외적인 상황을 감안해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앞서 10년 단위 기념일에도 특별한 행사가 없었다. 60주년인 1998년에는 외환위기가 있었고, 70주년인 2008년에는 김용철 변호사 폭로에 따른 특검 수사로 기념행사를 하지 않았다.

한편, 당초 삼성 창립일은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삼성상회를 설립한 1938년 3월 1일이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1988년 3월 2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2 창업’을 선언하며 기념일을 3월 22일로 바꿨다. 삼성을 21세기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바꿀 것을 주문하며 생일을 변경한 것이다. 이때부터 삼성은 지금까지 3월 22일에 창립기념식을 치러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Z정밀 "영풍·MBK 콜옵션 계약에 배임 의혹...계약 내용 공개해야" KZ정밀이 지난 30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계약을 둘러싸고 배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 지분 3.81%를 보유한 KZ정밀에 따르면 영풍과 MBK 측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2024년 9월 13일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257만91주를 대상으로 한 콜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콜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이번 계약에서는 MBK 측이 일정한 조건에 따라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주식 가격이 크게 오르더라도 계약에서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매수하는 쪽에 유리할 2 MBK, 홈플러스 이어 골프존카운티 매각도 논란 글로벌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 기업의 매각 과정에서 잇따라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영난과 구조조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골프존카운티 지분 매각을 놓고 2대 주주인 골프존홀딩스와 충돌했다. 투자금 회수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계약의 공정성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골프존홀딩스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MBK의 일방적인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에 반대한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투자·협력 취지에 어긋나는 거래인 만큼 정당한 권익과 경영권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골프존카운티는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다. MBK는 201 3 포스코 노사, 140일 교섭 끝 임금 잠정 합의…“양보와 대화로 위기 넘어” 포스코 노사가 대화로 2026년 임금교섭 접점을 찾았다. 창사 첫 부분파업이라는 진통을 겪었지만, 예고됐던 무기한 파업을 사흘 앞두고 서로 한발씩 물러서며 합의안을 도출했다.포스코는 30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140일 만이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6%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 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이 담겼다. 명절상여금 상향과 의료비 지원 개선 등 복지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가 컸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