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최고운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주가가 15% 하락, 연초 대비 9% 내렸다”며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18%, 11% 오른 것과 대조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말 항공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반등하면서 대표주인 대한항공의 주가는 가장 먼저 올랐는데 그 결과 시장 관심이 저비용 항공사로 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따른 여행수요 둔화 등 올 1분기 실적 우려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일회성 요인에 따른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보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현 주가는 작년 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