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성정환 연구원은 “최근 유연탄, 자갈 등 시멘트∙레미콘 원재료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음에도 제품 가격이 동반 상승하지 않고 있는 점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시멘트 업종의 경우 원가 상승뿐 아니라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출하량 부진으로 올해 실적 관련 우려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작년 11월까지 지속 감소하던 건설수주∙건축착공면적이 12월부터 반등, 비수기인 올 1월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멘트 출하량 급감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수도권에서 레미콘 단가 협상이 진행 중인데 단가가 오를 가능성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시멘트 가격 인상도 시기 문제일 뿐”이라며 “시멘트∙레미콘 원재료 가격인상을 반영, 매출 1조8355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으로 올해 연결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