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말 LG그룹 주요 상장사 합산 현금성자산 보유 규모는 전년 대비 26.5% 증가한 약 6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신성장 동력 확보 목적의 인수합병(M&A)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M&A 과정에서 LG는 그룹 지주회사로서 기존 사업과 강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자회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특히 약 6500억원의 보유 현금성 자산(지난해 말 기준)의 활용을 통해 그룹 내 직접적인 M&A 주체로서의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LG그룹은 자동차 부품 외 에너지, 리빙에코,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 동력 분야로 선정하고 자회사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는 등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집중 육성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