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부산지역 주요 분양단지. 자료=부동산114.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 3만8671가구가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이는 전년 2만2790가구 대비 69.68% 늘어난 규모다.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증가한 것이 그 이유다.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올해 2만6426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산이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공급되는 물량 대부분이 인기 지역인 해운대구, 사하구, 연제구 등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기 때문에 청약열기를 계속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며 “부산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입지, 브랜드, 분양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단지로는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e편한세상 만덕(가칭)’, ‘동래 래미안아이파크’ 등이 꼽힌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들어서는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는 다음 달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로 짓는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만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총 2120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1358가구다.
오는 5월에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 래미안아이파크가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3853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2485가구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연산3구역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SK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서 ‘부산 동래 SK뷰(총999가구)’,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양동에서 ‘가야3구역 롯데캐슬(총812가구)’, 한화건설이 북구 덕천동에서 ‘부산 덕천 꿈에그린(총636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