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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슈] 일본도 규제 칼날 빼들었다...거래소 7곳에 ‘행정 처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08 17:29 최종수정 : 2018-03-08 18:02

△사진: 도쿄에 위치한 일본 금융청(FSA) 건물

△사진: 도쿄에 위치한 일본 금융청(FSA) 건물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 SEC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강화에 박차를 가한 데 이어 일본도 날카로운 칼끝을 들이밀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금융 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소 7곳 행정 처분을 하고 이 중 2곳에는 영업 정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업무 개선 명령을 받은 거래소는 미스타익스체인지, 바이크리멘츠, GMO코인, 코인체크, 테크뷰로 총 5개 업체이며 비트스테이션과 FSHO는 한 달간 영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영업 정지 명령이 내려진 비트스테이션과 FSHO를 포함해 미스타익스체인지, 바이크리멘츠, 코인체크는 현재 미등록 사업소로 운영되고 있다.

금융청(FSA)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적절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가상화폐의 범죄적 이용을 예방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를 개선할 것을 명령했다.

특히 지난 1월 말 해킹 사건 이후 두 번째 행정 처분이 내려진 코인체크에 대해서는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 조달과 같은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적절한 시스템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 보고서를 오는 22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처분은 지난 2014년 당시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 곡스가 해킹으로 인해 480억엔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하고 파산한 사건 이후 코인체크에서도 도난이 발생하자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 결함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인체크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적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 통제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인체크는 지난 1월 26일부터 그 이튿날 자정까지 580억엔 어치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을 기록했다. 코인체크는 해킹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 개당 88.549엔의 보상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다음주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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