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건설사, 인도네시아 주택 공략 박차…GS건설, 주택개발 진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2-22 11:28

1445가구 규모 ‘City Gate 88’ 공동 개발 나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City Gate 88' 조감도. 사진=GS건설.

'City Gate 88' 조감도. 사진=GS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최근 인도네시아 주택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화건설이 인도네시아 공공주택 17만가구 공급 MOU를 체결한 데 이어 GS건설도 최근 1400여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에 나선다.

◇ 한화건설에 이어 GS건설도 인니 주택시장 진출

GS건설은 22일 현지 디벨로퍼 비산타그룹과 인도네시아 서부 자카르타 지역 1445가구 규모 아파트단지 ‘City Gate 88 프로젝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김규화 GS건설 주택영업·개발사업담당 전무는 해당 프로젝트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의 지분은 50 : 50으로 비산타그룹은 기보유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GS건설은 사업비를 출자한다. GS건설이 출자하는 사업비는 약 2000만달러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자카르타에서 신흥 주거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서부 자카르타 다안 마곳 지역에 25~30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21~59㎡, 144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며 “부대 상업시설 공사를 함께 진행하며 분양·공사 기간은 총 6년”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전에 한화건설도 해당 국가 주택시장 진출을 밝힌 바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공공주택 17만가구 공급 MOU를 체결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해당 MOU를 체결을 성사시켰다.

이번 MOA를 통해 한화건설은 인도네시아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PP와 향후 5년간 공공주택 17만 가구를 건설한다.

이 사업에서 한화건설은 시공관리와 설계기술 제공을 주로 맡는다. 직접적인 시공보다 고부가가치 영역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다. 당시 한화건설 관계자는 "좀 더 고부가가치 영역인 시공관리, 설계기술 제공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 인니, 민간 주택 진출 고려할 정도로 경제 성장

지난해 말부터 건설사들이 인도네시아 민간 주택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결국 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문재인 정부의 ‘신 남방정책’ 핵심 지역으로 꼽힐 정도로 경제 성장세가 높게 평가된다.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여파로 무역 활로 다각화를 꾀한 문 정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한 ‘신 남방정책’을 펼치고 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서 국내 건설사들은 인프라 중심의 해외 수주 전략을 가져왔다”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높은 경제 성장세로 민간 주택 진출을 고려할 정도로 부상해 최근 건설사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이번 민간 주택시장 진출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따른 결과”라며 “주택시장에서도 수익성을 기대할 만큼 경제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