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5년 기록한 역대 최고 1월 기준 월간 수출액(144억 2000만달러)을 가뿐히 경신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입 동향’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은 177억달러, ICT 수입액은 93억 3000만달러다. ICT수지는 83억 8000만달러인 흑자로 집계됐다.
ICT 수출은 2016년 12월 이후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 2월 이후로는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98억 6000만달러, 53.8%↑)가 메모리반도체(68억 5000만달러, 67.7%↑)와 시스템반도체(23억 1000만달러, 25.3%↑)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5개월 연속 90억 달러대 수출액 달성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D램(31억 3000만달러, 77.7%↑), 낸드플래시(5억 6000만달러, 89.5%↑), 메모리MCP(24억 8000만달러, 112.3%↑) 등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 3000만달러·38.2%↑)도 차세대저장장치(SSD)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30%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10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97억 5000만달러, 29.2%↑), 베트남(24억 6000만달러, 86.1%↑), 미국(12억 8000만달러, 6.4%↑), 유럽연합(EU, 9억 4000만달러, 5.6%↑)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9.6%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수지는 83억 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