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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디지털 전환’ 본격화…롯데 ‘AI 공개채용’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12 10:48

올 상반기부터 서류전형 AI가 평가
백화점·마트 우선 도입…향후 확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그룹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부터 서류전형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평가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는 롯데정보통신 및 국내 언어처리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한 AI 시스템을 3월 말부터 접수하는 신입사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심사에 활용한다.

AI는 서류전형에서 △인재상에 대한 부합도 △직무적합도 △표절여부 등 3가지 방향으로 지원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어울리는 우수 인재인지를 판별하는데 도움을 제공한다.

롯데는 AI시스템이 도입 초기임을 고려해 백화점, 마트 등 주요 계열사에 시범 적용한 후 적용 계열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을 병행하고, AI의 심사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롯데는 앞으로 자기소개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관련 기술과 알고리즘이 정교해지면 반영범위와 반영비율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신입사원 채용 외에 경력사원 채용, 직원 평가·이동·배치 등 인사 직무 전반의 영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AI 도입은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디지털 전환’과 맥을 같이 한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ICT기술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는 채용과정에 AI 도입할 경우 모든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세밀히 검토할 수 있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인재 발굴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채용담당자는 “채용 과정에 AI시스템 도입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능력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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